CAD를 고집하는 이유와 BIM을 사용하는 이유?
CAD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호환성, 단축키, LISP, 속도의 문제로 CAD를 고집한다.
먼저 호환성에 대해 알아보자~!, 20세기에 시작된 CAD는 이 문제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PC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쓸만한 소프트웨어가 많지도 않았다.
어떻게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본 CAD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신기함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다른 A사 제품외에도 국산제품도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고, 어쩔 수 없이 A사 제품을 써야만 했다.
21세기가 되면서,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해결하 주는 기관이 나타났고, 이제는 dwg호환에 문제가 발생하는 않는다.
다음으로는 단축키 설정이다.
수백가지의 명령으로 작동되는 CAD이지만, 현실적으로 사용하는 명령은 20가지 이내의 명령으로 활용가능하다.
당연히 키보드 몇개를 누르는 것이 편리했다.
하지만, 3차원 모델링과 렌더링까지 진행하기에는 이 방법으로 부족함을 느낀다.
마치 언어가 발전하지 못한시기에 body Language를 통해 의사소통하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필요하고, 앞으로도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정확한 의사전달에 어려움이 있고, 오해의 소지도 있다.
LISP 언어를 보자. 일종의 스크립트 언어로 CAD기능을 손쉽게 확장해 주는 기능이다.
그런데 이 기능이 왜 필요했던가?를 생각해 보자, 초기 CAD기능에 한계가 많았기에 필요했던 기능이다.
지금의 BIM제품에서는 해당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제는 구시대 유물인 것이다.
속도를 보자. CAD는 각 개체( Object)별로 관계를 갖지 않는 독립개체로 작동되는 ( DB와 관계 없는) 방식으로 작동되다 보니, 반응 속도가 빠르다.
이는 마치 문서 방식에서 워드프로세서가 아닌, 메모장 같은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메모장의 반응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이것 가지고 장문의 문서 작업이 가능하겠는가? 자동으로 띄어쓰기와, 그림, 표, 각주, 페이지 삽입, 그림넣기 기능이 불가능한 제품일 뿐이다.
말 그대로 메모하는 기능이다.
CAD는 말 그대로 컴퓨터로 뭔가를 그리는 도구 일 뿐다.
설계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BIM을 사용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정확성, 속도, 호환성, 확장성 때문입니다.
BIM은 정확하다.
평면도에서 단면도, 입면도, 창호상세도, 일람표 등 수십개의 도면 정보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CAD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이 바로 이런 것이다. 현장에서 활용해야 하는 도면이 엉터리라는 것이다.
다음은 속도 문제이다. BIM의 초기 작업은 CAD보다 느리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진행해야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체 설계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빠르다.
단순 몇개의 선을 어느 것이 빨리 그리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전체 프로젝트를 어떻게 빨리 진행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다음은 호환성이다. BIM 프로젝트는 ifc파일과 도면정보를 pdf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아치라인에서 ifc파일 생성은 아주 간단히 해결된다. BIM시대에 CAD도구로 ifc파일을 생성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확장성이다. BIM작업은 건축과정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 파일은 경찰, 소방서에서도 활용된다.
건축물에 범죄나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경찰, 소방 공무원들은 빠른 시간에 건물의 형태를 인지하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전문 건축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